종영드라마 추천 성공을 향한 성장과 발전을 그린 드라마 ‘대행사’
성공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보영 주연의 드라마 대행사를 추천한다.
극단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성공을 향해 달려가며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뿐 아닌 내면의 성장도 이루어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직장인의 판타지 적인 요소가 있지만 꼭 판타지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로 보는 자기 계발서의 느낌이 든다.
광고 대행사라는 배경으로 내용이 전개되어서 그런지 명언도 카피라이팅이다.
확 와닿는 대사들이 많아 이야기 전개뿐 아니라 명언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 장르 : 드라마, 오피스
- 방송 기간 : 2023년 1월 7일 ~ 2023년 2월 26일 (16부작)
- 연출 : 이창민
- 극본 : 송수한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다시 보기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줄거리
살얼음판 같은 광고회사의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렸다.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녹여냈다.
광고업계에서 정상에 오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등장인물
주요 인물
- 고아인 (이보영) 제작본부장 / 상무
고아인의 성공 = 트로피가 아닌 갑옷
강자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다.
자신을 보호하는 갑옷으로 성공을 선택했고 지독하게 노력하며 19년간 감정 없는 기계처럼 일만 했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하이힐에 풀 착장을 해왔다.
스스로에게 날리는 채찍질만큼 복용하는 약의 종류도 늘어났다.
실력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초의 여자임원이 되기에는 학벌이 부족했다.
그 와중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인이 임원으로 발탁되었다.
하지만 단 일 년짜리 얼굴마담 임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인은 분노하지 않고 기회로 생각한다.
다 계획이 있는 그녀는 회장 딸을 이용하여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계획을 시작한다.
- 강한나 (손나은) SNS본부장 / 상무
강한나의 성공 = 독립운동
단군 이래 재벌가 최강 미모를 자랑하며 스타 인플루언서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라 생각한다.
왕관은 쓰되 무게를 견딜 생각은 없다.
정략결혼을 시키려고 해서 공부를 핑계로 미국으로 도망쳤고,
재벌답게 조용히 살라고 해서 SNS스타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학업에 뜻이 없어 맹해 보이지만 딱 보면 직감적으로 아는 천재적 감각은 타고났다.
그룹 비서실 박영우 차장을 마음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를 가지면 그룹 승계는 물 건너간다.
그렇게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다가 대행사로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는다.
출근 첫날부터 전 직원 앞에서 상무 고아인에게 면박을 당하지만 직감이 온다.
사나울수록 길들이기는 어려워도 내 편으로 만들면 분명 쓸 모가 있다.
- 최창수 (조성하) 기획본부장 / 상무
최창수의 성공 = 당연함
남성, 한국대 경제학과, 공채출신으로 VC그룹 승진 3대 키워드를 모두 가진 인물이다.
거기에 냉철하고 똑똑하고 수 싸움까지 능하기에 회사에서 승승장구해 왔다.
대학동기인 비서실장을 통해 회장의 고민거리를 미리 알게 되었다.
그의 고민거리인 딸을 임원으로 출근시키기 위해서 쓰고 버리기 좋은 카드로 고아인을 얼굴마담으로 직접 추천한다.
거기부터가 그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상무 정도면 감지덕지하며 통제 가능할 줄 알았던 아인이다.
하지만 자신의 수족들을 싹 정리해 버리고 대표 승진은커녕 지금 자리까지 위태로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온 힘을 다해 고아인을 쳐내야 한다.
- 박영우 (한준우) 본사 비서실 차장
박영우의 성공 = 마음을 숨겨야 한다.
고2 때까지 복싱 선수로 활동했으나 본인이 세계 챔피언 감이 아님을 깨달았다.
공부로 전향하여 재수 끝에 명문대에 입학했다.
문무를 겸비한 그는 유학시절부터 한나의 과외교사이자 보디가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태생적 범생이와는 다른 비범함을 지닌 그이지만 여자로 다가오는 강한나 그녀는 두렵다.
까딱하면 해고에 본인의 속마음도 들킨다.
살아남기 위해선 마음을 숨겨야 하는데 부쩍 강한수 부사장의 눈빛이 수상하다.
이제 박 차장은 한나의 유일한 편이 아니라 가장 큰 리스크가 되어버렸다.
VC기획 사람들
- 조은정 (전혜진) 제작 2팀 카피라이터 / 차장
조은정의 성공 = 두 마리 토끼 잡기
남들이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하고 노래 부를 때 난 텔레비전에 내 카피가 나왔으면 한다.
입만 열면 감각적인 드립이 마구 튀어나오는 트렌디하고 말랑한 10년 차 카피라이터이다.
동시에 분위기 메이커 남들보다 이른 20대에 결혼을 해 5살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고아인에게 콜이 들어오고 모두 말리지만 망설임 없이 바로 달려갔다.
포트폴리오라도 알차게 챙겨 광고계에 이름 석 자를 알리려 했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늘어난 업무량에 가족들의 불만도 깊어만 간다.
어린 아들의 극강의 만류에 사표를 내는 순간 시디로 승진했다.
문제는 커리어를 선택할지 아지의 엄마를 선택할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 한병수 (이창훈) 제작 2팀 아트디렉터 / 부장
한병수의 성공 = 무탈
온화하고 정직한 성격으로 회사 내 사람들과 두루두루 관계가 좋다.
이런 점 때문인지 1년 버티기 힘들다는 고아인의 팀에서 10년을 함께한 팀원이다.
사람들에게 곁을 주지 않는 아인과 회사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소통창구이다.
처음 만남에서 아인에게 갖게 된 감정은 궁금증이었다.
무엇이 성공에 집착하게 만들었는지,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눈하나 깜짝 않고 전진만 하는지.
그렇게 긴 세월을 함께했고, 아인의 과거를 조각처럼 조금씩 알게 된 후 감정은 측은함과 애틋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살아오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권력을 얻었다.
힘을 이용해 타인과 본인에게도 상처를 주는 칼을 든 소녀 같았다.
임원이 되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아인의 성공욕은 더 강해져 멈출 것 같지 않았다.
고민 끝에 10년간 그랬듯 아인을 돕기로 한다.
- 서장우 (이경민) 제작 2팀 아트디렉터 / 대리
서장우의 성공 = 디테일
회사 내 정치, 라인, 승진에 관심이 하나 없는 오타쿠 기질이 있는 팀의 헐렁이 역할이다.
하지만 일할 때만은 1픽셀의 오차도 용납지 않는 완벽주의자.
이 점 덕분에 팀에서 인정받지만 연애에 있어 제 몫을 못하는 모태솔로이다.
- 권우철 (김대곤) 제작 1팀 CD
권우철의 성공 = 고아인 뛰어넘기
그에게 고아인은 엄친딸이다.
사원 때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고아인을 이겨보려고 했다.
하지만 곧 포기했다.
이유는 머리가 부족하다.
국대 출신인데 무슨 머리가 부족하냐고 하겠지만 달달 외워서 시험 보는 머리와 일머리는 다르다.
특히나 창의성이 중요한 대행사에선 더욱이다.
최상무처럼 VC그룹 승진 3대 키워드를 모두 가졌기에 욕심은 거창하지만 능력은 소박하다.
방법은 하나 아부하고 사내 라인 잘 타서 승진하면 된다.
그러니 갑에게는 납작 엎드려서 꼬리를 흔들고 을은 ‘마른 수건도 짜면 물이 나온다’는 자세로 대하며 살았다.
제작본부장 자리를 최상무가 아인에게 줘 버렸다.
최상무 님은 고아인이 일 년짜리니까 기다리라고 하지만 분위기가 이상하다.
고아인이 밀려날 거 같지 않다.
스스로 살아남을 힘이 없는 권시디는 이제 최상무와 고아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머리가 나쁘다.
- 배원희 (정운선) 제작 1팀 카피라이터 / 수석
배원희의 성공 = 나답게 성공하기
실력은 출중하지만 꾸미지 않아 트렌디와는 거리가 먼 외모와 옷차림의 인물이다.
겉모습만 가지고 업무능력을 판단해 버리는 업계의 관행 때문에 승진 못하고 있던 중이다.
아인의 피바람 인사 덕분에 승진했다.
이후 사람에게 곁을 안 주는 아인의 닫힌 마음을 여는 일원이자 우군이다.
업계의 나쁜 관행을 깨고 CD를 달아준 아인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한다.
- 조문호 (박지일) 대표
조문호의 성공 = 흘러간 과거
세상의 변화와 상대가 숨기고 있는 욕망을 읽는 눈이 탁월했다.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귀신같이 알았기에 조 대표는 왕회장의 총애를 받는 비서실장이자 그룹의 이인자였다.
그래서 당연하다는 듯 차기 회장인 강 회장과 갈등이 심했다.
하지만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길 때마다 해소는커녕 더 부추기는 왕회장을 보며 조 대표는 자신이 강 회장의 승부욕을 달궈주는 장작임을 알게 되었다.
공들여 키우는 선수를 위한 스파링 파트너 정도임을 말이다.
그러던 중 강 회장의 잘못된 투자로 그룹에 큰 손해가 생기게 된다.
‘머슴이 잘하면 주인이 잘한 거지만 주인이 잘못하면 머슴 탓’이라는 왕회장의 지론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심하게 지쳐있던 탓에 조 대표는 버려지기 전에 스스로 버림받기로 선택 총대를 메 강등당하고
그룹의 변방인 자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정년을 보내기 위해 대행사 대표로 와 있다.
최상무는 조대표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보지만 한때 그룹 이인자였던 조대표의 눈과 귀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
겉으론 호인처럼 허허거리지만 대행사와 그룹 내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아인과 최상무 사이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가르마를 타주고,
어릴 적부터 예뻐했던 한나가 대행사로 출근하자 가르치며 후견인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 정수정 (백수희) 고아인 비서
정수정의 성공 = 정규직
지방대 비서학과를 졸업하고 비서로 취직했지만 모두 계약직이었다.
그러다 최상무를 만났다.
아인의 감시만 잘하면 정직원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후 아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다 눈치 빠른 아인에게 들켜버렸다.
잘못하면 정직원은커녕 계약기간도 다 못 채우고 쫓겨날 상황이 돼버렸다.
“니가 나한테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 이런 지저분한 방법 말고”
아인의 이 한마디에 수정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아인 주변 인물들
- 서은자 (김미경) 아인의 모
서은자의 성공 = 아인에게 밥 한 끼 해 먹이는 것
매일같이 남편에게 맞던 그녀는 어느 순간 이 세상에 내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딸보다 자신의 목숨을 더 소중하다며 7살 난 아인을 버리고 도망갔다.
꼭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다.
하지만 어떻게 알고 식당으로 남편이 찾아왔고 다시는 고향 근처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30여 년 죄책감을 갖고 살던 그녀는 티비에 출연한 아인을 보고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다.
- 유정석 (장현성) 과거 아인의 사수 / 현 이모네 포차 사장
유정석의 성공 = 숨겨둔 욕망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호인 실력은 출중했으나 회사 내 정치질엔 젬병이었다.
최상무와 척을 지고 회사에서 해고된 후 작은 광고대행사를 차렸다.
광고주 갑질로 인해 실패한 이후 외진 동네에서 실내 포차를 운영하고 있다.
500cc 맥주잔에 가 아닌 라는 오타 같은 정타 간판을 달고 말이다.
아인이 힘들 때 찾는 곳이자, 유일하게 회사 일 관련해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이다.
아인에게 항상 욕심 좀 버리고 살라고 하지만 본인도 아직 광고판을 잊지 못했다.
- 오수진 (신수정) 정신과 전문의
[미쳐야 정상인 세상] 정신과 원장이자 아인의 주치의이다.
아인과 비슷한 가정환경과 과거를 가진 대학 동기이자 유일한 친구다.
아인을 너무 잘 알기에 만나기만 하면 들들 볶는다.
하지만 병원에 오면 약만 챙겨서 도망가려는 아인을 남들처럼 살게 만드는 게 소소한 목표다.
- 정재훈 (이기우) 게임회사 대표
게임회사 대표 특유의 순수함과 자유분방함이 있다.
PT 때 본 아인에게 한눈에 빠진 후 조금씩 알아가며, 인간으로서도 매력을 느꼈다.
우정으로 포장된 짝사랑으로 말이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공기같이 항상 아인 근처에 존재한다.
- 최정민 (김수진) VC기획 출신 / 독립대행사 대표
전형적인 여장부 스타일 전성기 땐 지금의 고아인 못지않았다.
하지만 VC기획에선 더 이상의 승진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퇴사 후 작은 독립대행사를 차려 대장 노릇 하며 살고 있다.
표현은 하지 않지만 자신이 이루지 못한 업을 이루어낸 아인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VC그룹 사람들
- 강근철 (전국환) 왕회장 / 창업주
강근철의 성공 = 살아남은 자가 성공한 자
이북의 부잣집 도련님이었지만 살기 위해 월남하였는데 6.25가 터지며 기회가 열렸다. 복수하겠다.
방법은 하나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다시 돌려받고, 다시는 머슴들이 죽창 들고 쳐다도 보지 못할 존재가 되어야겠다.
그렇게 미친놈처럼 사업해서 재벌이 됐고 내 재산을, 내 회사를 아들이 더 키워야 하는데 물렁하다.
이대로 두면 죽은 이후 VC그룹은 무너진다. 아들이 무너지는 꼴을 보니 더욱 위험하다.
강한수 강한나는 더 강하게 키워 극한에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인간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던 중 자신과 닮은 고아인이라는 머슴이 보인다.
저건 내 손자 손녀라고 고개 숙이지 않고 비굴하게 아부하고 꼬리 흔들지 않는다.
손자 손녀를 강하게 키울 스파링 파트너로 딱이다.
이제 시작인데 이제 스트레스 테스트 시작인데 세상 순한 아들이 제 자식 마음 다치니까 덤빈다.
허나 모르는 게 있으니 이건 네 아들과 딸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이룩한 VC그룹 존망의 문제니 싫으면 나가라.
너도 내가 만든 회사에서 돈 받아서 먹고살고 있으니 내 아들이기 이전에 내 머슴이다.
- 강용호 (송영창) 회장
강용호의 성공 = 아버지의 인정
아직도 아버지가 무섭고 사업도 싫다.
끊임없이 갈등하고, 반목하고, 의심해야 하는 회장 자리가 싫다.
이 힘든 걸 빨리 내려놓고 장자인 한수에게 넘기고 싶다.
강 회장에게 한수는 목이 부러질 정도로 무거운 왕관을 이임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나는 그냥 딸이다.
사랑스러운 딸. 회장이 된다느니 어쨌다느니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한나가 아버지 판박이라는 걸 안다.
그래도 하지 말아라.
왜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 들어가냐.
하지만 아버지 생각은 다른 거 같다.
끊임없이 한수와 한나를 싸우게 하려고 한다.
피투성이가 되어서도 살아남은 자에게 왕관을 주려고 한다.
한나를 위해서 한수를 지지해야 한다.
빨리 부회장 자리를 채우면 된다.
자리가 없는데 한나가 무슨 수로 회장이 되니 뭐니 하겠나.
한나의 꿈을 꺾는 것 그것이 강회장식 사랑 표현법이다.
- 강한수 (조복래) 본사 부사장 / 장남
강한수의 성공 = 정해진 결론
한수의 인생은 한수의 것이 아니다.
싫어도 싫은 티 안 내고 시키는 대로 살았다.
그는 회장이 되기 위해 태어났고, 차기 회장이 될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룹 내 분위기가 묘하게 변하고 있다.
한나를 언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행사로 출근한 이후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을 처리해내고 있다.
‘재벌이 품위 없이 뭐 하는 짓이냐고’ 하던 일들이 요즘 들어서는 대중에게 열렬히 환영받는 행동이 되고 있다.
기존에 무색무취의 은둔자 아싸형 회장을 바라왔던 분위기였다.
이제는 대중이 열광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인싸형 회장으로 트렌드가 바뀌는 조짐이다.
여기서 끊어야 한다.
더 시간을 끌면 내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내가 상대보다 빛날 수 없다면 상대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면 된다.
우선 한나랑 박 차장을 엮어봐야겠다.
아무리 할아버지가 예뻐한다 해도 머슴이랑 정분나면 등을 돌릴 것이다.
더해서 한나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야겠다.
절대 저 돌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시켜서 알아봤더니 고아인 상무의 성과라고 한다.
머슴한테 손을 내밀기는 자존심 상한다.
내버려 두자니 한나가 자꾸 커가니 이젠 결정을 해야 한다.
고아인을 내 사람으로 만들거나, 한나도 쓰지 못하게 망가트리는 것이다.
- 김태완 (정승길) 본사 비서실장
김태완의 성공 = 갈등 유지
때로는 내 편 같고, 때로는 남의 편 같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강 회장의 오른팔이자 그룹 내 이인자이다.
주인보다 뛰어난 머슴 중 한 명이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한수가 차기 회장임을 알지만 왕회장 미니미 한나가 녹록한 인물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균형을 맞추며 두 사람을 저울질 때론 이간질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높인다.
- 배정현 (김민상) 본사 법무팀장
우원 회장을 보석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처리하지 못해 스카우트 1년 만에 쫓겨날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아인 덕분에 겨우 살아남는다.
그 외 인물들
- 김우원 (정원중) 우원그룹 회장 / 강 회장 예비 사돈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지방의 중소건설사를 기반으로 시작했다.
재계 서열 10~20위 사이의 재벌그룹으로 키워냈다.
자신의 능력으로 기업을 키워낸 인물이라 그런지 실용적이며, 수완 좋고, 허례허식이 없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VC그룹 본사 부사장 한수와 딸 서정을 정략결혼시키려는 한다.
그러던 중 수백억 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다.
- 김서정 (정예빈) 우원그룹 부사장 / 우원 회장의 딸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한나와 영혼의 라이벌이다.
허나 그건 본인만의 생각이다.
어린 시절부터 한나의 그늘에 가려졌다.
집도 한나가 더 부자고 외모도 한나가 더 우월하고 인기도 한나가 더 많다.
결혼을 약속한 한수가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는 걸 알지만 괜찮다.
감정 기복도 심하고 냉정하지 못한 자신과 정반대인 한수가 좋다.
더해서 VC그룹 지분을 가진 아버지가 한수를 부회장 자리를 추천하고
강한수와 결혼하면 강한나를 이길 수 있다.
그런데도 서정은 한나를 어느 정도 이상 미워할 수 없다.
영원히 끼리끼리 어울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 싸우지만 영원히 보고 살 사람도 강한나라는 것을 말이다..
영원한 경쟁자이자 유일한 친구이다.
- 송아지 (김라온) 은정의 아들
송아지의 성공 = 은정의 백수
도장 찍고서 헤어질 수 있는 사이라면 엄마랑 도장 찍고 헤어질 분위기이다.
이유는 하나이다.
우리 엄마 아니고 광고 엄마니까 말이다.
성공한 엄마보다 항상 옆에 있는 백수 엄마를 꿈꾸는 철부지 유치원생이다.
- 송정호 (조은솔) 은정의 남편 / 공무원
송정호의 성공 = 이미 성공했다.
애만 낳아주면 내가 다 키울게 약속을 독박육아로 실천 중인 은정의 남편이다.
결혼만 하면, 애만 나으면 내가 책임질게 하고서는 정말 다 지켰다.
은정이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허나 아들만은 책임지지 못하는 순둥이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은정이를 볼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 박정숙 (윤복인) 은정의 시어머니
박정숙의 성공 = 모른 척
실질적인 양육 및 살림 담당이다.
허나 드라마에서 그러하듯이 은정과의 갈등은 없다.
여자가 어쩌니, 며느리가 어쩌니, 이런 말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막장 일일드라마도 안 보는 이 시대의 권장할만한 시어머니상의 대표이다.
인물관계도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고아인 상무를 중심으로 인물관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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