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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과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외화번역가 오미주의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위로하며 사랑하는 이야기로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상반되는 세계에 사는 주인공들이 마찰을 해소하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으로 큰 울림과 위로를 선사했다.
기본 정보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 방송 기간 : 2020년 12월 16일 ~ 2021년 2월 4일(16부작+스페셜 1부작)
- 채널 : JTBC
- 연출 : 이재훈, 김상호
- 극본 : 박시현
-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다시 보기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줄거리
영화 번역가 오미주와 육상선수 기선겸이 반복적으로 마주치게 되면서 시작된다.
뒤를 돌아보는 여자 오미주
앞을 보고 달려가는 남자 기선겸
못하는 건 안 했을 때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서단아
그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남자 이영화가 각기 다른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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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관계도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오미주, 기선겸, 서단아, 이영화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펼 쳐진다.
등장인물
주요 인물
기선겸 (임시완)
-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 육상계의 간판선수로 잘생긴 얼굴로 전례 없던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 좋은 유전자를 받은 얼굴, 태생적인 고귀함과 여유로운 몸가짐 등 모든 걸 가졌다 보니 무언가를 열망해 본 적이 없다.
- 국회의원과 탑배우의 아들, 골프 여제의 남동생으로 가족이란 타이틀을 떼면 기선견 전부인적은 없었다.
오미주 (신세경)
- 영화 번역가
- 보호종료아동으로 사람들의 섣부른 동정심에 없을수록 있어 보이게 작을수록 몸집을 부풀려서 살아왔다.
- 중학교 때 처음 갔던 극장에서 안전한 기분을 느끼며 영화에서 세상을 배우고 말과 말을 이어주는 자막을 의식하게 되었다.
- 실제 사람들 사이에서 나누는 말보다 영화 속 언어는 해석하기 쉬웠다.
- 어느 날 운명처럼 부딪힌 한 남자의 한마디가 어렵다.
서단아 (최수영)
-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 '서명그룹' 상무
- 서명그룹의 유일한 적통이지만 연년생으로 후처의 아들이 때어 나는 바람에 후계서열에서 밀렸다.
- 피가 반씩 섞인 형제들과 지내다 보니 늘 내 거가 많아야 직성이 풀렸다.
- 욕심이 끝도 없지만 실수는 일절 하지 않는다.
- 완벽하기 위해 태어났고 태어난 이상 완벽해야 했다.
- 그런데 그림과 함께 나타난 이 학생은 마음대로 안된다.
이영화 (강태오)
- 미술대학생
- 겸손해서가 아닌 저주처럼 들리는 천재라는 말이 듣기 싫었다.
- 대학에서 평범한 수준으로 주제파악을 빠르게 한 덕에 부담 없이 미술을 하고 있다.
- 어느 날 이상한 순간에 웃는 괴팍한 여자가 단박에 숨은 그림을 찾아내더니 마음에 든다고 한다.
- 나의 욕망은 그날부터 그녀가 됐다.
기선겸 가족
기정도 (박영규)
- 4선 국회의원/ 선겸의 아버지
- 운동선수 출신의 정치인
- 국민 첫사랑이던 배우 육지우의 전성기 시절 낚아챈 덕에 당시 국민도둑놈으로 유명해지며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치를 시작했다.
- 시민들이 알아볼 정도의 가족을 꾸리는 건 그의 오랜 계획이었다.
육지우 (차화연)
- 배우/선겸의 어머니
- 국민 첫사랑
- 완벽한 배우지만 엄마와는 거리가 멀다.
기은비 (류아벨)
- 프로골퍼/선겸의 누나
- 세계 랭킹 1위 골프 여제
- 해외 원정으로 가족과 보낸 시간은 평생에 1년도 안된다.
- 커다란 집에 혼자 있을 동생 선겸 생각에 불쌍하고 애틋하다.
- 이제 1등도 지겨워 은퇴나 할까 했더니 동생이 사고를 쳤다.
- 누나 된 도리로서 방패 몇 년만 더 해주기로 한다.
서단아 가족
서명필 (이황의)
- 서명그룹 회장/단아의 아버지
- 경영보단 결혼에 진심인 사랑꾼
- 세 번의 결혼으로 생긴 배 다른 자식들의 원성과 갈등엔 크게 관심 없고 그저 모두 다 소중한 내 자식들이다.
서명민 (이신기)
- 서명그룹 전무/단아의 이복 오빠
-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능력이 없어 단아에게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다.
서태웅 (최재현)
- 아이돌/단아의 이복동생
- 보이그룹 <아토즈> 멤버인 아이돌
-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아 유년기를 전부 병원에서 보냈다.
- 평생을 LA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를 맞아준 건 무관심이었다.
- 적어도 단아는 태웅을 싫어해줬고 그 관심 때문에 단아가 싫어하는 짓을 계속하는 중이다.
주변인물
박매이 (이봉련)
- 수입영화배급사 <오월> 대표
- 미주의 선배이자 현 동거인
- 천성이 태평하고 쿨하다.
- 엘리트코스를 밟았으나 출세길 다 제쳐주고 외화 번역 쪽으로 빠졌다.
-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수입하는 작은 영화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우식 (이정하)
- 육상 국가대표
- 육상 유망주
- 할머니 손에 자라 나이답지 않아 애늙은이 소리를 듣는다.
- 선겸의 경기를 보고 한눈에 반해 기선겸을 목표로 달려오며 국가대표가 됐다.
동경 (서재희)
- 에이전시 <단> 이사 겸 에이전트
- 타고나길 사람 보는 눈이 좋았다.
- 그러나 정작 남편을 잘못 골랐고 일찍 깨닫고 갈라섰다.
- 평일엔 커리어우먼, 토요일엔 캠핑족, 주일엔 교회 집사님으로 바쁜 와중에 자식들까지 사랑해야 하는 엄마다.
정지현 (연제욱)
- 단아의 비서
- 태웅의 가정교사로 서명그룹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 단아의 눈에 들어 스카우트되었다.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때론 주어지지 않은 일이더라도 마음 닿는 대로 행하는 착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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